두산에너빌리티, 직경 늘린 8MW 해상풍력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2023.11.10 11:22
수정 : 2023.11.10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MW)이 정부가 인증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책 과제로 블레이드, 발전기 등 핵심 기자재를 개발 설계, 제작했다.
실증 및 국제인증 취득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해상풍력이 발달한 유럽 국가들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됐다.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이 30% 이상이 가능하도록 로터 직경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렸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부품 국산화율이 70%에 이르는 만큼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국내 풍력 생태계 전반에 일감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우수 상품과 기업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품목인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 진입 가능 품목인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