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K팝 가수' 아뽀키 "뉴진스·아이브 등 걸그룹과 협업하고파"
2023.11.10 14:30
수정 : 2023.11.10 14:30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버추얼 케이팝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컴백해 뉴진스, 아이브 등 걸그룹과 협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뽀키는 10일 오후 2시 첫 정규 앨범 '어스 스페이스 타임'(Earth Space Time) 발매 기념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아뽀키는 우주를 배경으로 쇼케이스를 열며 "고향별 근처 거문고 자리 근처에서 쇼케이스를 펼치고 있다"며 "기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먼저 이야기했다.
정규 앨범을 발매한 아뽀키는 "나의 발자취를 남겼다, 지금까지 공개한 곡들이 다 담겼기 때문인데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 '해시태그'는 엠비언트 팝과 인디 팝이 결합된 트렌디한 곡으로, 아뽀키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고혹적이면서도 시크한 색다른 보컬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프로듀서 린드그렌의 독특한 가사와 프로듀싱이 특히 기대를 더한다.
이번 앨범에는 지금껏 싱글로 공개된 모든 곡과 더불어 신곡까지 총 11곡이 담긴다. 전 세계 케이팝 팬들로부터 주목받아온 고퀄리티의 곡들과 더욱 심혈을 기울인 신곡까지 총망라해 리스너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뽀키는 2021년2월 정식 데뷔한 국내 최초 버추얼 케이팝 아티스트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단숨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버추얼 휴먼 중 하나로 자리 잡아 현재는 약 5백만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아뽀키는 팬들과 소통할 때에 중점적으로 두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버추얼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한 시간 안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각인하기 위해 실시간 소통을 하고 있다"며 "댓글에서 '진짜 맞나요'라는 글이 있는데, 정말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뽀키라는 아티스트의 유일무이한 매력에 대한 질문에 "내 존재 자체가 유일무이하지 않나, 멋진 음악과 비주얼로 다가가는 것이 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뽀키는 협업하고 싶은 K팝 아티스트로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블랙핑크 등을 꼽았다. 그는 "여자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