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영화사 임원, 내 얼굴 앞에 중요 부위를…" 40년전 성추행 피해 폭로
2023.11.10 15:07
수정 : 2023.11.10 15:07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5)이 과거 영화사 소니 픽처스의 임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최근 미국 토크쇼 진행자 켈리 리파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1980년대 소니 픽처스의 임원에게 회의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얘기했다.
샤론 스톤은 "당시 임원이 내게 '당신은 정말 똑똑하고 아름답다'라고 말한 뒤 걸어왔다"라며 "그는 내 바로 앞으로 와서 '하지만 먼저'라고 말한 뒤 신체의 중요 부위를 얼굴 앞으로 들이밀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샤론 스톤은 "나는 신경질을 부리면서 그 임원을 밀어내고 책상 뒤에 있는 문을 통해 나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샤론 스톤은 "전에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라며 "만약 그랬다면 소니 픽처스에서 다시 나를 배우로 고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샤론 스톤은 지난 1980년 우디 앨런의 영화 '스타더스트 메모리즈'의 단역으로 데뷔한 후, 1992년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할리우드 대표 섹시 스타로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