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JYP엔터 3분기 실적 눈높이 부합..내년에도 성장 지속"
2023.11.13 08:25
수정 : 2023.11.13 08:25기사원문
13일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JYP엔터의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1397억원, 영업이익은 59.3% 늘어난 438억원으로 시장 눈높이 426억원에 충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음원 매출이 71.6%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했고, 콘서트 및 MD 매출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아티스트의 월드투어에 힘입어 각각 68.4%, 102.5% 커졌다.
최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미니 1집,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니쥬가 2~3·4분기 진행한 일본 공연 매출은 인식이 이연돼 4·4분기 반영이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매출은 MD, 음반 등의 고성장에 힘입어 139.6% 늘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내년에도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국내 음반 기준 11개를 발매했는데 내년에는 20개 이상을 계획하고 있어 음반·음원 매출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면서 " 라이브네이션 본사와 북미지역 공연에 대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존 개런티만 받는 구조에서 초과 이익에 대해 추가로 수익 배분(RS)을 정산 받는 방식으로 조건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4개 그룹 데뷔가 예상된다"면서 "4·4분기 중국 Project C(보이), 내년 1분기 미국 VCHA(걸), 일본 Nizi S2(보이), 내년 2·4분기 한국 라우드프로젝트(보이) 등"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에는 공연 규모 확대에 따른 공연 및 MD 매출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BUY 의견을 유지하나 최근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만6000원로 11% 하향한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