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국민MC 이택림 "출연료 500만원, 은행원 2년 연봉 수준"
2023.11.13 08:40
수정 : 2023.11.13 08: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왕년의 스타 이택림이 근황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57화에서는 80년대 대학가요제 MC를 맡고 '젊음의 행진', '영11', '라디오천하' 등 방송, 라디오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명 MC 이택림이 전격 출연한다.
가을을 맞이하여 전원 패밀리 모두가 강화 버스 투어를 떠난다.
80년대를 대표하는 MC 이택림과 함께 전원 패밀리는 모두 청춘 시절의 향수에 빠진다. 이택림은 '미스터 입술'이라는 화려한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김용건과 조용필이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꼽을 만큼 아름다웠던 김수미의 젊은 날을 이야기한다. 그 외에도 10년째 콘서트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이미자, 대학가요제 진행을 하며 만난 송골매, 심수봉, 유미리, 높은음자리, 故 신해철,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진미령, 임예진, 엄앵란 등 무수한 인연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또 대학가요제 LA 편에서 만났던 박칼린과의 깜짝 전화 통화 역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대학가 축제 MC에서 스카우트되어 방송에 데뷔한 후, '젊음의 행진', '영11' 등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약한 전성기 시절의 출연료를 깜짝 공개한다. 모든 방송사가 경쟁적으로 '이택림 모셔가기'를 하던 시절,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한 곳의 하차를 결심하고 찾아갔지만 오히려 사장실로 불려 가서 일명 '묻지 마' 계약을 하게 된 것. 당시 은행원 2년 연봉 비용인, 계약금만 5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액수였다는 것을 고백해 듣고 있던 김용건, 임호의 놀라움을 산다.
한편 어머니가 북한 신의주 출신인 이택림을 위해 김수미의 이북 음식 한상차림이 마련된다. 더불어 이택림은 이모인 공군 최초의 여성 비행사 김경오와의 에피소드, ‘장학퀴즈’에서 친구이자 라이벌인 송승환과 꼴찌를 다퉜던 사연, 자신의 흑역사로 남은 ‘W의 비극’ 영화 출연까지 털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진다.
13일 저녁 8시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