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2월 동행축제 모델 '가수 겸 사장' 테이 선정

      2023.11.14 06:05   수정 : 2023.11.14 06:05기사원문
가수 테이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은 지난해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 퍼포먼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12월 동행축제 홍보모델로 가수 테이를 낙점했다. 직접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테이를 모델로 기용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소상공인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사'로 의미를 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에 다음 달 초 겨울철 '눈꽃 동행축제' 개최를 준비 중이다.

행사 키워드는 '온기'이며 연말 분위기에 맞춰 시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동행축제는 중기부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제품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대형유통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힘을 합쳐 마련한 온 국민 소비축제로 열린다.

올해는 봄과 가을에 두 차례 개최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동행세일을 '동행축제'로 리브랜딩하며 개최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중기부는 봄빛(5월)과 황금녁(9월) 동행축제 홍보모델로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를 기용했다.

라비던스는 베이스 김바울, 테너 존노, 소리꾼 고영열로 구성돼 성악과 판소리로 하모니를 만드는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이들은 2020년 오디션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라비던스는 동행축제 기간 개막식 축하공연, 동행축제 챌린지 참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눈꽃 동행축제 모델이 된 테이는 2004년 데뷔한 가수로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같은 배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뮤지컬,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 중이다.

2018년부터는 방송 출연(골목식당)을 계기로 서울 마포구에서 음식점인 '테이스티버거'를 운영하고 있다. 테이스티버거는 수제버거 가게로 대표 메뉴는 테이스티버거, 에그마니버거 등이다. 관련 경험을 살려 이달 외식업 사장들을 위한 행사인 '배민사장님페스타'에 연사로 참가하기도 했다.

테이 역시 개막식 축하공연과 챌린지 등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중기부는 테이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는 만큼 이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축제 관계자는 "동행축제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축제인 만큼,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더하는 차원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행사의 메인 플레이어로 참여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 높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눈꽃 동행축제 매출 목표는 1조원이다. 중기부는 올해 2차례 동행축제를 통해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봄빛 동행축제 매출 1조2000억원, 황금녘 1조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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