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 높은 지하철, 버스 노선에 정부 예산 투입

      2023.11.14 10:28   수정 : 2023.11.14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노선과 버스의 편성을 늘리는 데 정부예산이 투입된다. 지방자치단체 소관사업들로 중앙정부 예산과는 무관하지만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관련 예산증액 방침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0개 주요 민생사업을 대상으로 예산안 증액·신규편성을 추진키로 했다.



주요 민생사업으로 꼽은 교통관련 부분은 노후화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시설개선, 전동차와 버스 증차 등이다.

이들 사업은 기본적으로 지자체 관할이다.
따라서 국회 제출 정부 예산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월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김포 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 등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관할 여부를 떠나 중앙정부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예산안 항목인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사업' 또는 '도시철도 노후차량 개선 지원사업' 등에 예산을 증액하거나 신규 사업을 편성하는 방안을 놓고 종합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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