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회원 조합, 공동법인 세워 탄소중립대응 추진

      2023.11.14 14:15   수정 : 2023.11.14 1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림조합중앙회는 14일 경기도 안성시산림조합에서 ‘탄소중립 및 산촌소멸 대응을 위한 SJ산림조합금융 법안 개정 서명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경기 이천시)에게 SJ산림조합금융 관련 법안 개정을 청원하는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 서명부를 전달했다.

그간 산림조합중앙회는 회원조합과 함께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금융사업을 벌이기 위한 '산림조합법', '신용협동조합법'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사유림경영 활성화와 임가소득 증진을 위해서는 임업자금 지원이 절실한 만큼 중앙회-조합 공동법인 설립을 통해 임업기술지도 및 임산물 유통, 금융 지원을 통합 지원하는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국내 산림면적의 66%는 사유림이지만 전체 산주 220만 명 중 90만 명은 산을 소유하기만 할 뿐 가꾸지 않는 부재산주이며, 임가소득은 농가소득의 70%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흡수 및 토사유출 방지, 수원 함양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유림 경영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임가소득 안정화를 위한 대안도 요구되고 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중앙회와 조합의 공동사업법인 설립이 가능해진다면 임업유통과 금융을 연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임목재해보험 도입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산림조합이 임업인을 위한 책임과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석준 의원은 임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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