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예쁜 내 자신이 싫을 때가 많았다" 눈물
2023.11.14 16:51
수정 : 2023.11.14 16:51기사원문
최진리 주연의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각본 김지혜, 감독 황수아 김지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각본/감독 정윤석) 총 2편으로 구성됐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로의 이주를 꿈꾸는 '4'가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기묘한 입국 심사장에서 어느 특별한 돼지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시작되는 단편 극영화다.
각본은 영화 '소원'과 드라마 '인간실격' 등을 집필한 김지혜 작가가 맡았다. 연출은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을 연출한 황수아 감독과 각본을 쓴 김지혜 작가가 공동 연출했다.
또한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설리의 유작 '고블린' 수록곡 중 하나인 '도로시'를 모티브로 삼았다.
설리는 '페르소나: 설리'를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을 공개하며 자신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특히 화려한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로 인해 악플러에도 시달린 설리는 이 작품에서 "예쁜 내 자신이 싫을 때가 되게 많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털어놨다.
연출은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눈썹' 등을 통해 다수의 영화제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윤석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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