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미래 車에 있다"...디스플레이협회,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첫 회의 개최
2023.11.15 17:24
수정 : 2023.11.15 17:24기사원문
지난 1월 협의체 발족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자동차 업계와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는 디스플레이협회가 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과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연구원과 함께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스플레이·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규제,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규정 정립, 주행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조작 제한 법규 개선, 방향지시등과 혼동할 수 있는 등화 설치 제한 규제 개선 등이 '주요 규제 개선 과제'로 거론됐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 간 연대·협력으로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디스플레이가 자동차에 적용되면 미래차 혁신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 발굴한 규제는 민관이 협력해 규제 개선 체감도를 높이고, 공동 연구개발(R&D)이 필요한 분야는 중점 정책과제로 연결되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쏟는 가운데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9.9% 성장해 1조5337억달러(약 1997조6442억원)로 전망된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 채용확대와 채용되는 디스플레이의 크기 또한 커지면서 지난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4.7%에 불과했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2030년까지 연평균 6.1%씩 성장하여 142억달러(약 18조4955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