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전용선 중심 실적 방어 성공-흥국

      2023.11.17 08:05   수정 : 2023.11.17 10: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17일 대한해운에 대해 벌크선 시황은 좋지 않았지만 전용선 중심으로 방어에 성공,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대한해운은 3분기 매출액 3363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5.5% 상회했다.



이병근 연구원은 "부정기선을 운영하는 자회사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 대한상선, 창명해운은 영업이익이 각각 100억원, -(마이너스)6억원"이라며 "대한상선은 시황과 다르게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에는 4분기 대비 시황이 좋은 만큼 스팟 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해운의 LNG선 부문은 매출액 837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도입된 LNG선 2척은 4분기부터 온기 반영된다.

이 연구원은 "LNG선 이익 체력을 올라갈 전망이다.
한 척당 연간 매출 규모는 약 280억원"이라며 "대한해운은 벌크선 운임이 조정을 받아도 이번 분기처럼 전용선을 중심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대한해운의 주가는 2023년 기준 PBR 0.3배로 극도로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해운 시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스팟 비중이 낮은 대한해운의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이다.
현 시점 가장 안전한 해운주"라고 평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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