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채권 6000억원 발행" 현대캐피탈, UNGC 컨퍼런스서 지속가능금융 우수 사례 소개
2023.11.17 10:09
수정 : 2023.11.17 10: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지난 16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주최하는 ‘2023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2023 UNGC Korea Leaders Summit)’에서 ‘지속가능금융’ 부문 중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17일 밝혔다.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은 국제연합(UN) 산하 유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서 매년 기업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로, 정부, 국제기구, 기업,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자리다. 올해는 급변하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전환의 길을 모색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기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6월 UNGC 가입한 이후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인정 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지난 1년 동안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비전, 목표, 거버넌스 수립 △글로벌 자동차금융사로서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중장기 관리체계 구축 △친환경차 금융상품 및 충전기,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금융상품 출시 등의 내실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형석 전무가 현대캐피탈의 주요 ESG 경영 실적과 선도적인 ESG채권 발행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전무는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전 세계 자동차금융사 중 최초로 친환경 채권인 그린본드를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5조9000억 원의 ESG채권을 발행했다"며 "특히 올해는 금융권 최초로 정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텍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총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것을 비롯해 해외 그린본드 발행, 국내 최초로 공모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 등 다양한 친환경 조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자동차금융사로서 앞으로도 금융상품과 서비스부터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더욱 적극적으로 ESG 경영의 가치를 투영시킬 예정”이라며 “UNGC 회원사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