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차는 미국차" 정통 美SUV 쉐보레 트래버스·타호, 700만원대 할인

      2023.11.17 19:13   수정 : 2023.11.17 1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쉐보레가 스포츠유틸리티(SUV)인 트래버스와 타호, 두 차종에 대해 이달 700만원대 할인 등 대대적 마케팅에 돌입했다.

GM 쉐보레 브랜드는 11월 한 달간 실시하는 '쉐비 빅 페스타 프로모션' 중 트래버스를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레드라인 모델을 기준으로 차량가의 12%에 해당하는 약 750만원을 할인(현금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타호는 다크나이트 모델을 기준으로 차량가의 약 8%인 760만원이 할인된다.



현금지원과 할부혜택이 결합된 콤보할부 프로그램 선택시, 두 모델 모두 최대 500만원 할인과 함께 4.9% 금리로 12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쉐보레는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두 개 모델을 제외한 이쿼녹스·트래버스·타호·콜로라도·볼트EUV·볼트EV 등 나머지 모든 차종을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한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는 '큰 차 선호'흐름에 맞춰, 쉐보레가 전략적으로 미는 모델이다.

트래버스와 타호는 북미에서 생산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SUV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내 공간이 강점이다. 트래버스의 자체는 전장 5230㎜, 전폭 2000㎜, 전고 1780㎜, 휠베이스 3073㎜로, 대형 SUV 중에서도 동급 최대 크기다. 풀사이즈 SUV인 쉐보레 타호 역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차체와 엔진을 공유하는 모델답게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 휠베이스 3071㎜ 차체에 22인치 휠을 탑재했다. 쉐보레 관계자는 "세계 많은 자동차 브랜드에서 대형 SUV를 만들고는 있지만, 쉐보레는 '대형RV 천국'인 미국 브랜드"라며 "이 만큼, 거대한 사이즈의 큰 차 제조에 대한 노하루를 갖춘 브랜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거대한 사이즈를 갖춘 만큼 실내 공간 역시 광활하다. 트래버스는 3열 레그룸(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도 850㎜에 달해 전 좌석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형식만 갖춘 타사의 대형 SUV 3열 공간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라고 쉐보레는 설명했다. 타호 3열 레그룸은 이보다 더 넓은 886㎜로, 소형 세단의 2열 좌석보다 넓다.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옵션과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쉐보레 관계자는 "트래버스에는 스카이 스케이프 듀얼 패널 선루프 옵션이, 타호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돼 실내에서 단풍이 떨어지는 청아한 가을 하늘과 눈이 내리는 겨울 하늘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타호에는 승차감을 높이는 첨단 옵션이 적용됐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탑재돼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은 물론,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상쇄할 수 있다.
여기에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로 감쇄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이 함께 적용돼 노면 상태와 관계없이 승차감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쉐보레 타호의 최고출력은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다.
트래버스는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6.8kg·m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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