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급 ‘정치아이돌’ 탄생했다" 전여옥이 '신드롬'이다..극찬한 정치인
2023.11.19 09:49
수정 : 2023.11.19 1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법무정책 현장 방문차 대구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시민들의 촬영 요청이 쏟아져 열차 탑승을 3시간 미뤘다는 소식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를 사실상 정치 무대 데뷔라 보며 “한동훈 신드롬”이라고 반겼다.
18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전날 대구를 찾은 한 장관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린 뒤“대구를 들었다 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행사를 마치고 대구역 대합실에 앉아있는 한 장관을 발견한 시민들이 사진을 찍겠다고 긴 줄을 섰다”며 “최근 들어 정치인을 보고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드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했다.
이어 “예상은 했지만 저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한 시대를 관통하는 ‘신드롬’”이라며 “BTS급 ‘정치아이돌’이 탄생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한 장관에게 편지를 건넨 한 아이를 두고는 “저 아이는 어떤 내용을 한 장관에게 썼을까”라며 “‘멋진 대한민국을 형이 만들어주세요’(라고 썼을 것)”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강력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스마일센터를 방문한 한 장관은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후 7시 서울행 기차를 타기 위해 동대구역으로 향했다.
이때 한 장관을 본 대구 시민들이 “사진 좀 찍어달라”며 몰려들었고, 한 장관은 결국 예매한 기차를 취소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응했다.일일이 사진 촬영과 사인 등을 해주던 한 장관의 모습에 시민들 줄은 더 길어졌고, 한 장관은 3시간여 동안 시민들과 만남을 가지다 오후 10시쯤 서울로 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