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美텍사스 2공장 설립..테슬라 사이버 트럭 대량 생산 수혜 기대↑

      2023.11.20 13:09   수정 : 2023.11.20 13: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명신산업이 미국 텍사스주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추가 설립한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다.

20일 오후 1시 8분 현재 명신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0% 오른 1만8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미국 텍사스 면허규제국과 업계를 인용해 명신산업이 미국 자회사 심원(Simwon)을 통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브룩스카운티에 자동차 부품 2공장을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지난 8월 부동산 장기 임대 계약을 마치고 1만3935㎡ 규모 건물에 입주하기로 했다. 시운전은 빠르면 내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내 건물 내 설비설치 작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명신산업의 제2공장이 들어서는 브룩스카운티는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가 위치한 오스틴과 인접해 자동차 제조 방면에서 급성장 중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명신산업이 텍사스 2공장에서 자동차 도어 등을 생산하고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에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앞서 테슬라가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제조 생산기지를 만들고 대량 생산에 돌입한 바 있어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명신산업은 핫스탬핑 공법으로 경량화시켜 만든 제품을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주요 협력사다. 자회사 심원은 전기차를 생산하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 1차 납품업체로 꼽혀 테슬라 수주 수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명신산업의 연결기준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3947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해외 고객사 생산라인 개선 공사로 인한 가동 중단 및 원소재 가격 인하에 따른 단가 변동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도 원자재 매입가 감소, 현지화 효과 등으로 같은 기간 11.9% 증가한 407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명신산업은 "미국 텍사스 소재 심원 1공장에서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 신차종 생산을 위한 설비 설치 및 시운전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차종 및 신규 고객사에 공급할 제품 생산을 위해 내년 양산을 목표로 인근에 2공장을 신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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