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채권 조달 4조원 넘게 줄었다

      2023.11.21 06:00   수정 : 2023.11.2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들 자금조달 규모가 전워 대비 4조원 훌쩍 넘게 줄었다. 각각 기저효과와 시장금리 상승 영향을 받았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19조4151원(주식 4129억원, 회사채 19조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8.3%(4조3631억원) 감소한 규모다.

주식 발행액은 이 기간 87.7%(2조2880억원) 줄어들었다.
건수도 15건으로 전월(20건)보다 적었다. 기업공개(IPO)는 10건으로 합산금액은 2259억원이었다. 전월(5973억원)보다 62.2%(3714억원) 줄었다. 유상증자는 1870억원으로 91.1%(1조9166억원) 감소했는데 전월 SK이노베이션(1조1000억원), CJ CGV(4000억원) 등의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회사채 발행액은 이 기간 9.8%(2조751원)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22.9%(7350억원) 감소한 2조4690억원이었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65.5%에서 71.9%로 확대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A등급 비율은 30.4%에서 28.1%로, BBB등급 비중은 4.1%에서 0.0%로 낮아졌다.

금융채는 20.1%(3조2436억원) 줄어든 8993억원어치가 발행됐다. 건수도 284건에서 250건으로 줄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3조633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0.0%(1조9035억원)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2조4776억원으로 전월(631조6504억원) 대비 0.1%(8272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각각 40조8265원, 78조8365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7.7%(8조8631억원), 17.4%(11조6708억원) 증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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