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블프’ 남았다"… 유통업계, 11월 최대 할인전 임박
2023.11.20 18:11
수정 : 2023.11.20 18:11기사원문
2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26일까지 로켓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한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옷, 온열 가전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오는 26일까지 일주일간 'SSG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베어파우의 올 가을·겨울 시즌 신상 방한화, JJ지고트 겨울 코트, 커버낫 다운점퍼를 비롯해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등 방한용 아이템을 최대 8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보이로 전기요·온열 가전, 귀뚜라미 온열 전기매트, 발뮤다 가습기 등 겨울 인기 가전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6일까지 계열사 연합 쇼핑 대전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부터 아울렛·홈쇼핑·면세점·그린푸드·한섬·리바트·지누스·바이오랜드·드림투어 등 10여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쇼핑 행사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패션·리빙·잡화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열고, 현대아울렛은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은 연중 최대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유통가의 할인 대전이 시간차를 두고 이어지는 달이다. 앞서 롯데 유통군은 지난 12일까지 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편의점·시네마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마케팅 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진행했고, 신세계그룹도 지난 19일까지 마트·백화점과 G마켓·SSG닷컴 등 이커머스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쓱데이' 행사를 열었다. 올해 들어 한층 더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유통가의 대규모 할인 대전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면서 11번가가 이달 1~11일 진행한 '그랜드 십일절'에는 모바일 앱 방문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7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11월에는 인기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 미뤄뒀던 소비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올해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