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용지 적기 공급…투자유치 기반 마련 위해
2023.11.21 08:44
수정 : 2023.11.21 08: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투자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는데 주력한다.
또 신규 산업단지 승인기간 단축과 민간 개발사업도 적극 유도한다.
21일 경북도는 지역주력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업시설용지의 신속한 확충 및 적기 공급 등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내 산업단지는 156개에 총면적이 139.2㎢에 달한다. 하지만 기업 입주가 즉시 가능한 용지는 6.45㎢로 38개의 산업단지에 산재돼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3년간 16개소의 산업단지에 4조9541억원을 들여 17.21㎢(521만7000평)를 신규 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해 나가기 위해 산업입지 수급계획에 산업시설용지의 연평균 수요면적을 대폭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
차광인 도 도시계획과장은 "투자유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원하는 부지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면서 "산업단지 확충을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는 또 신규 산업단지의 승인기간 단축 및 유치업종 다양화를 통해 기업투자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규 산업단지 승인기간 단축과 유치업종 다양화를 추진한다.
우선 승인기간 단축을 위해 조기에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개최해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간이 단축되도록 하고, 농지·산지 분야 사전협의 등을 통해 보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각 필지별 1개의 업종으로 계획돼 있어 업종이 맞지 않을 때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도는 앞으 는입주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필지별 여러 개의 업종이 입주 가능하도록 유치업종 중복지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이 같은 승인기간 단축 및 유치업종 중복지정을 통해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민간개발사업 또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