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韓비중확대.. 2024년 코스피 2800p ”

      2023.11.21 08:55   수정 : 2023.11.21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가 골드만삭스가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하며, 내년 12월 기준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2800으로 제시했다.

21일 골드만삭스가 낸 ‘2024년 한국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아태지역 GDP 성장률은 둔화가 예상되지만, 한국은 반도체 업황의 경기순환적 회복과 AI 관련 수요 증대에 따른 기술 부문의 수출 및 내수 파급효과 증진 등에 힘입어 내년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높은 2.3%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망했다.

또한 내년 수출과 수입은 각각 5.2%와 4.5% 성장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가 2800선 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2022년 말 코스피는 향후 12개월 Fwd P/B(주가순자산비율)가 저점이었던 0.78배로 거래되었는데, 최근 코스피의 fP/B가 이에 근접한 0.83배로 하락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라며 “한국 상장사들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54%로 반등하고, 2025년에는 20%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내년 비중확대 투자의견의 업종은 △기술 하드웨어 및 반도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및 부품 △헬스케어 △통신을 꼽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1분기 3.2%에서 4분기 2.4%로 차츰 낮아지고, 원·달러 환율은 내년 1분기 1312원에서4분기 1251원으로 점진적 하락을 전망했다.


한편 기준금리의 경우 내년 1분기 3.50%에서 2분기 및 3분기 3.25%를 거쳐 4분기에는 3.0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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