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 염원…전북인 한마음대회
2023.11.21 14:05
수정 : 2023.11.21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전북인들 한마음대회가 21일 국회에서 열렸다.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주최로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북인 한마음' 행사에서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연내 국회 통과를 염원하는 500만 전북인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등 600여명이 참석해 전북인의 결집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 28개로 구성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상징적인 조항만을 담고 있어 제대로 된 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 위해서는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게 전북도 설명이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 14일과 16일 전북특별법 연내 통과 기원 100만인 서명부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전달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전북특별법이 제정되었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없어 올해 실제 전북에 필요한 특례 발굴, 전부개정안 마련, 부처 협의를 진행했다. 현재 국회 행안위 1소위 심사를 하루 앞둔 상태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5월 발족해서 200명이 넘는 규모로 운영돼 온 국민지원위 내부에 별도 기동력을 갖춘 50명의 도민지원단이 위촉됐다. 이들은 보다 활발한 홍보활동과 함께 특별법 개정을 위해 민간 영역에서 지원 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 도민, 지역 정치권, 전문가, 공직자 여러분들이 애써주고 마음을 모아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특별법 개정은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시작인 만큼 반드시 연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국회에 제출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오는 22일 행안위 소위원회 심사와 23일 전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