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글로벌 기업 독점 깨고 국산화 성공 중소기업 성장 지원

      2023.11.21 14:10   수정 : 2023.11.21 15: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브원이 국산화 성공한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서브원은 지난 17일 피앤지바이오메드와 식품 미생물 간편 시험용 필름배지에 대한 사업 전반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앤지바이오메드가 국산화에 성공한 ‘필름형 미생물 검출배지’는 식품 업계는 물론 수출입 통관 검사 분야 등 활용 분야가 매우 넓다.

관계법령에 의해 의무적 사용이 필요해 지난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시급히 국산화가 필요한 전략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40년간 미국의 다국적 기업 3M이 ‘필름형 미생물 검출배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
피앤지바이오메드의 국산화 제품은 기존 수입제품 대비 원가 절감은 물론 세균검사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1위 검사기관인 유로핀즈와 미국FD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ISO 등의 검증 시험도 모두 마쳤다. 최근 식품 위생 관리가 중요한 중국 정부에 천진중린과기발전유한공사를 통해 향후 3년간 매년 1억장씩, 누적금액으로는 150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정식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남은자 서브원 전무는 “서브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B2B 구매 및 유통 역량을 활용해 피앤지바이오메드 제품의 국내외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소부장 기업의 판로 개척 등 동반성장을 위해 서브원이 아시아 선도 MRO 구매 기업으로서 뒷받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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