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장관, 책임 회피하려 또 국외로 도망갔나”
2023.11.21 14:44
수정 : 2023.11.21 14:44기사원문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안전권과 재산권이 위협받는 디지털 재난을 제대로 수습조차 하지 못하고 다시 해외 출장을 떠날 생각이 드나. 책임을 회피하려고 도망간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가 수습된 것으로 판단, 윤석열 대통령 영국 순방에 동행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일선 현장에서는 아직도 원인 불명 오류가 속출하며 행정망이 버벅거리고 있다”며 “이번 ‘먹통’ 석기 시대 사태로 민원 업무뿐 아니라 전국 공무원들이 쓰는 각종 주요 전산망과 소방 당국 지리 정보 시스템까지 동시다발적인 마비 사태가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남 탓 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카카오톡 마비 사태에는 득달같이 달려들어 호통을 치더니 자신들의 무능은 은폐하기 급급하다”며 “이번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는 명백한 인재이자 윤 정부의 무능, 무책임, 무대책을 여실히 드러낸 초유의 디지털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