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 예산 1조7418억원 편성...4.1% 증가

      2023.11.21 14:25   수정 : 2023.11.21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내년 예산안 1조7418억원을 편성했다.

21일 익사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 1조7418억원은 올해 본예산 대비 692억원(4.1%)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1조6037억원과 특별회계 1381억원을 포함해 이날 익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역사문화 공간을 일상 속으로 들여와 정주여건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먹거리로 문화관광산업를 키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승부수를 걸었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 분야에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 65억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43억원, 문화도시 조성 30억원, 원광대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에 32억원, 왕궁보석테마 대표관광지 육성 27억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생태복원 녹색정원도시를 위해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에 48억원, 공원 리모델링 사업 17억원, 새만금 바이오 순환림 조성 13억원, 금마 서동 생태관광지 조성 13억원, 익산목천포천 도시생태축 복원 4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고물가 속 벼랑 끝에 놓인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기초연금 1776억원, 노인일자리 57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에 222억원, 0~2세 영유아 보육료 154억원, 아동수당 121억원, 3~5세 누리과정 보육료 70억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 411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78억원, 전략작물 직불제 58억원 등을 편성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4년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고 이를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에 적극 투입하여 편성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예산안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견인차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민선8기 흔들림 없이 시정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이달 28일부터 익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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