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작곡가 이호섭 이름 딴 '이호섭로' 명예도로명 부여

      2023.11.21 16:04   수정 : 2023.11.21 16:04기사원문
지난해 10월 의령군 지정면 두곡리 이호섭 노래비 제막식에 참석한 오태완 군수(왼쪽), 이호섭씨(의령군 제공)


(의령=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의령군이 21일 의령 출신 대중가요 작곡가 이호섭씨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호섭 작곡가를 통해 의령군 문화축제를 홍보하고 지역 관광 산업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명예도로명은 사람이나 기업 등의 사회 헌신·공익성을 고려해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에 추가 도로명을 부여하는 별칭으로 법적 주소는 아니다.



이번에 군이 지정한 '이호섭로'는 의령군 지정면 봉곡리 585-2번지부터 두곡리 산 312-1번지까지 8.7 ㎞ 구간이다.

이호섭 작곡가는 의령군 두곡리 출신으로 작곡가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7회에 걸쳐 '이호섭 가요제'를 의령에서 개최해 신인 가수를 발굴해 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10월 이호섭 작곡가 노래비를 세우기도 했다.

군은 관광객들이 이호섭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과 명예도로 명판을 올해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군을 알리는 홍보대사인 이호섭 작곡가의 이름을 붙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며 "앞으로도 의령을 소개하고 문화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이 지역 출신 인사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를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군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전 회장,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의 호와 이름을 딴 명예도로를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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