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모교·소외계층 위해 1억6천만원 기부
2023.11.21 16:11
수정 : 2023.11.21 16:11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모교에 1억6000만원 상당의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김하성의 소속사 서밋매니지먼트는 21일 "김하성이 모교 부천북초등학교에 1000만원, 부천중에 2000만원 등 야구 용품을 후원하며 후배들의 꿈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모교 후원과 별개로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 기관인 유니월드 인터내셔날에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최근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는 모교 방문을 떠올리며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나 때는 야구부원이 9명밖에 없어서 한 명이 다치면 안 될 정도였는데, 지금은 인원이 많아졌더라"며 웃음 짓기도 했다.
어린 선수들의 꿈이 "메이저리그 선수"라는 걸 듣고 느낌 점도 있다. 김하성은 "내가 어릴 때도 메이저리그를 당당히 말할 수 있었나 싶더라. 어린 친구들이 메이저리그를 가깝게 느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잘 성장해서 한국 야구를 빛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KBO리그를 거쳐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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