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 앞장'...금호타이어, 지속 가능한 원재료 80% 적용 제품 개발
2023.11.22 09:24
수정 : 2023.11.22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금호타이어는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재료를 대체한 지속 가능한 재료 80%를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현재 전체 원재료 중 지속 가능 재료 비율은 25% 수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원재료의 40%, 2045년까지 100%를 지속 가능한 재료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우고 타이어 생산 시 재생·재활용 소재 및 식물 기반의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올해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원유를 기반으로 한 카본블랙,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드 피이티(Recycled PET) 및 폐스틸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드 스틸 코드(Recycled Steel Cord) 등을 확대 적용해 지속 가능한 재료 80%를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또 GPSNR(Global Platform for Sustainable Natural Rubber, 지속 가능한 천연고무에 관한 국제 플랫폼) 가이드에 맞춰 천연고무 생산 등 제조 과정에서 천연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양산 중에 있다.
아울러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합성한 합성고무, 쌀겨 기반의 친환경 실리카, 석유 대신 해바라기 오일을 사용하는 바이오 기반 친환경 케미컬 및 오일, 폐타이어 분쇄 가루 등의 지속 가능한 재료를 적용한 타이어를 개발 완료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생존 전략으로 지속 가능성을 꼽고 있다"면서 "대체 재료 개발을 통해 탄소 중립 핵심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행보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 타이어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 생산, 사용, 폐기 등 제품의 전 생애 주기에 걸친 환경영향을 감소시키고자 한다. 특히 타이어 사용 단계에서 연료를 적게 쓰는 저연비 타이어, 저마모 타이어, 저소음 타이어 개발뿐만 아니라 타이어 분진 감소를 위한 연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영향 저감 제품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