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살아보고 정하세요"...농촌체험 우수사례 발표
2023.11.22 13:52
수정 : 2023.11.22 13: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운영 성과와 우수 참가팀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농촌에서 최장 6개월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여건 등을 미리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00개 시군, 126개 마을이 운영에 참여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참가자 804가구 1042명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112가구 132명이 농촌으로 전입했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강원도 양구군 약수마을이 ‘귀농·귀촌형 운영마을’ 부문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청년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참여형 참가팀’ 부문에서는 충북 제천시 덕산누리마을의 ‘돌돌이들’팀을 선정했다.
양구군 약수마을은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곰취, 수박, 아스파라거스의 시기별 집중 교육을 제공했다. 지역 소득 작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의 농업일자리 체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천시 덕산누리마을의 ‘돌돌이들’팀은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의 가치에 관한 영상,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했다. 대도시를 떠난 청년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가치관의 변화, 농촌 이주 결정 과정을 담은 발표 자료로 청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마을의 현황, 참가자의 체험후기 등 자세한 내용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