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스마트팜 채소, GS편의점서 만난다

      2023.11.22 14:17   수정 : 2023.11.22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지역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전국 1만8000개의 GS 편의점과 슈퍼마켓에 공급한다.

충남도는 22일 김태흠 지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가 계룡시 소재 GS리테일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퍼스프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스마트팜 생산품과 쌀 등 도내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판매 촉진, 농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충남산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도는 GS리테일 판매 희망 농산물을 원활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남도와 GS리테일은 충남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식품(FF)과 가정대용식(HMR), 간편식(밀키트), 소포장 등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수요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충남도와 GS리테일은 이와 함께 충남 농산물의 GS25 편의점, GS더프레쉬 슈퍼마켓 등 입점과 판촉 활동 진행 등에도 힘을 모은다.

GS리테일은 도내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과 충남 쌀을 전국에 위치한 슈퍼 430곳, 편의점 1만8000여 곳에 입점시키기로 했다.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 연간 입점 예상량은 8930톤이며 쌀은 도시락 가공용 7000톤과 매장 판매용 8000톤 등 1만5000톤이다.

쌀 1만5000톤은 10㎏짜리 150만 포대로 충남 쌀 전체 생산량의 2.1%, 천안 쌀 재배 면적의 50%로 220만 도민이 46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연간 예상 매출액은 875억원으로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내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농업·농촌의 구조·시스템을 개선해 스마트팜 단지 660만㎡를 조성하고 청년농 3000명을 유입시킬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유통을 선도하는 GS리테일이 농산물 유통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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