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우승' 오지환-임찬규 "마침내 해냈다…아직 술이 덜 깨" 폭소
2023.11.22 21:28
수정 : 2023.11.22 21: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야구선수 오지환, 임찬규가 '유퀴즈'에 나왔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무려 29년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트윈스 선수 오지환, 임찬규가 게스트로 출격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LG 트윈스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오지환이 먼저 "정말 기뻤다. 너무 긴 시간이었다. 저한테도 입단 후 15년이란 긴 시간이었다. 마침내 저희가 해냈다는 기분이라 좋았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임찬규 역시 "저도 입단하고 12년이란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우승한) 그 한 순간으로 짧게 지나간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술이 좀 덜 깬 것 같아서"라며 너스레를 떨어 MC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우승했으니까 축제 아니냐, 덜 깰 만하다"라는 유재석의 반응에는 "해장하다 왔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우승한 지 이틀밖에 안 지나서 출연이 괜찮으신지 하고 연락 드렸더니 섭외 전화를 받고 고민했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오지환은 "내가 나와도 되는 자리인가, 나올 수 있는 인물인가 고민했다. '유느님' 보려고 나왔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임찬규가 "여기 나오는 분들 라인업을 쭉 봤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 한두 손가락(?) 하셨던 분들이더라. 저희는 또 팀이 우승했으니까 나와 봤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 자리에는 임찬규의 누나 임윤아씨, 오지환 아내 김영은씨가 함께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