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츠다 부장 "21사단 백두산 부대 복무"…'라디오스타' 출격

      2023.11.23 05:10   수정 : 2023.11.23 05:10기사원문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튜버 마츠다(마츠다 아키히로)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맛저씨 멋저씨'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승수, 유튜버 마츠다, 가수 강남, 코미디언 김용명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함께한 마츠다는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한국에서는 '마츠다 부장'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한국 방송 섭외를 가장 많이 받았지만, 연예인이 아니라 할 이야기가 없어 웬만하면 정중히 거절했다고. 그러나 한국인 아내의 권유에 용기를 얻어 제일 먼저 섭외를 해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마츠다는 일본 부동산 사무실에서 한국 유학생을 상대로 일본 집을 소개하며 한국인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에서 소규모로 촬영을 시작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 중개업이 불황인 상황이 됐고, 기존의 콘셉트와 달리 술을 마시는 '회사원'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 시작하며 유튜브 채널이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마츠다는 현재 국적은 일본이지만, 대한민국 군 복무를 마친 군필자라고 알려져 있다. 마츠다는 "초, 중, 고를 한국에서 나왔다"라며 코미디언 정준하의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마츠다는 대한민국 최전방인 21사단 백두산부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츠다는 "아버지가 일본 대사관에서 일을 하셨다"라며 한국 이름은 전명호라고 밝혔다.
마츠다는 당시 반일 교육을 받았던 한국에서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일본인이라는 걸 안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마츠다는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아버지와 많이 다투기도 했던 학창 시절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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