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엄마가 만드는 친환경 어린이 가구 "저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출신입니다"

      2023.11.23 18:11   수정 : 2023.11.29 18:07기사원문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직도 창업이 두려워 취미생활로만 가구를 만들고 있었을 거예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가구 제작자에서 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김상희 미레아우드 대표 (사진)의 창업 스토리가 화제다. 두 자녀를 키우는 가정주부였던 그녀가 결혼 이후 취미 생활로 시작한 목공예를 통해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서다.

창업 1년 만에 월 매출 3000만원을 기록중인 미레아우드는 라이콘 기업으로 성장 도약을 위해 준비중이다.

김 대표는 "목공예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아이의 돌 생일을 맞아 부서진 의자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 제작한 의자를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며 창업 당시를 회상했다.


취미였던 목공은 어느새 전문가 수준이 됐고 가구 공방에 디자이너로 취업하게 됐다. 취미로 시작한 목공이 생업이 된 것이었다. 김 대표는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지인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소개해줬다"며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창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토대로 꿈이룸 체험점포라는 공간에서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 및 전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경험도 쌓을 수 있다기에 망설임 없이 신청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을 수료하면서 지원받은 사업화 자금 2500만원으로는 시제품을 만들었다. 만든 시제품을 16주간 점포체험에서 선보였고, 고객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며 회전책장을 보완하는 경험을 했다. 체험점포에서의 교육기간동안의 경험은 이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신사업창업학교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창업한 미레아우드는 창업 1년 만에 월 매출이 3000만원을 넘기는 성공적인 창업을 하게 됐다. 이후 8년간 친환경 어린이 가구 브랜드로 사랑받으며 국내 회전책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미레아우드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 택배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으로는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지역 소비자들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대구 소재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었다.

최근 미레아우드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지원했고 라이프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사업화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김 대표는 "'내 아이를 위한 가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두 아이의 이름인 '미르'와 '레아'의 이름을 담아 '미레아우드'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며 "지역인재들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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