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43시간만에 최종 목적지 도착 "휴대폰도 안 되는 곳"

MBC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기안84가 가고 싶어한 최종 목적지 벨로수르메르에 43시간 만에 도착했다.

26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서는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이시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40시간이 걸려 겨우 모론다바에 도착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은 그는 바닷가에서 식당을 찾아가 180원 커피에 60원 도넛, 1800원짜리 생선 국을 깔끔하게 다 먹었다. 동네 사람들은 기안84가 먹는 걸 구경하며 미소지었다.

다시 모론다바에서 최종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작은 배를 타고 1시간30분 이상 이동한 그는 총 43시간 만에 최종 목적지에 발을 디뎠다. 그는 "동네에 사람도 없냐, 이런데로 도망치면 절대 못 찾겠다"고 말했다. 최종 목적지는 바로 원시의 바다가 있는 벨로수르메르였다. 이곳에는 바다와 모래사장 위에 사는 베조족이 있었다.

기안84는 해변가에 있는 베조족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영어가 통하지 않았고, 그는 "휴대폰도 안 되어서 번역기가 안 돌아갔다"고 밝혔다.

결국 말이 안 통하자 그는 냅다 한국어로 말했고, 통역가가 도와줘 소통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