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한 장 들고 시내버스 타고 편리한 경북여행
2023.11.27 08:48
수정 : 2023.11.27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지도 하나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도를 제작, 글로컬관광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관광 추세 중 하나인 외국인 개별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서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정보 편의 제공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와 공사는 이번에 외국인 개별여행객 유치 목적으로 버스타고 경북여행 지도 외국어 버전을 선보였다.
버스타고 경북여행 경주, 안동편은 외국인 개별여행객이 국내 주요 공항 또는 도시에서 경주와 안동으로 오는 방법부터 시작해 각 도시에 도착 후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주요 관광명소를 여행하는 법을 쉽고 편리하게 소개한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개별여행객들이 점점 늘고 있고 이들이 서울, 부산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K-콘텐츠를 갖춘 경북을 많이 찾고 있다"면서 "버스타고 경북여행 지도 제작은 경주, 안동편에 이어 도내 타 시·군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각 도시의 주요 명소를 오가는 시내버스의 노선도를 도시 전체 지도로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해 여행이 시작되는 버스터미널 또는 기차역에서 각각의 관광명소로 향하는 주요 버스노선이 한눈에 들어와 누구라도 손쉽게 시내버스로 여행할 수 있다.
버스노선별 세부 정보는 별도의 핵심 내용으로 제작했다. 경주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부근 구시가지 정보를, 안동은 옛 안동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과 하회마을, 월영교와 안동문화관광단지 정보를 담고 있다.
세부지역 지도에 주변 시내버스 정류장 정보는 물론 숙박 및 편의시설 정보와 함께 버스 첫차 시간과 배차 간격, 역이나 터미널에서 해당 명소까지의 이동 소요시간(거리) 정보도 같이 제공해 여행 동선을 계획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버스요금, 탑승 방법 등도 소개해 경북여행 지도 하나만 손에 쥐면 해당 도시의 대중교통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 외국인 개별여행자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 사항이 없도록 노선별 외국어 안내 등 수용태세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와 공사는 버스타고 경북여행 경주, 안동편 지도는 해외 박람회 등에서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인천, 김해, 대구국제공항 관광안내소, 주요 기차역 여행센터, 도 관광안내소 등에도 배포하여 홍보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