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무인도서 나홀로 게잡이…"절친 먹이려고" 폭풍 감동
2023.11.28 05:30
수정 : 2023.11.28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상우가 절친들을 위한 마음으로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배우 이상우와 그의 절친들 이민우, 심형탁, 이가령이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에 도전했다.
무인도에서의 이튿날 아침, 이상우가 보이지 않았다.
앞서 이상우는 무인도를 글로 배워 왔고, 첫날부터 계획을 하나씩 실행해 왔다. 이를 지켜보던 '빽토커' 붐, 안정환, 장민호, 김민경이 궁금해 했다. 이때 이상우가 "어? 저기 있다!"라고 외쳤다. 알고 보니 게를 찾고 있었던 것.
그는 인터뷰에서 "저는 아침을 꼭 먹는다.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게가 있는 거다. 아침으로 먹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바닷물이 덜 빠진 현재로써는 이 도둑게가 유일한 식량이었다. '빽토커'들이 "게는 엄청 빠를 텐데? 물리면 어떡해"라며 크게 걱정했다.
이상우는 도둑게에게 물리면서도 끈질긴 싸움 끝에 잡는 데 성공했다. 붐이 "지금까지 세 마리 잡았는데 세 마리한테 다 물렸다"라며 배꼽을 잡았다.
이를 본 장민호는 "상우 얼굴이 하루 사이에 핼쑥해졌다"라고 농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걸 잡아서 멤버들한테 먹이겠다는 그 마음 아니냐"라며 감동한 모습이었다. 김민경이 "감동적이다"라고 거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멤버들이 기상했다. 이민우가 "뭘 잡았냐"라면서 게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상우는 절친들에게 "이게 도둑게인데 튀겨 먹자"라고 제안해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심형탁은 벌써부터 기대하는 눈빛이었다. 그는 이상우에 대해 "먼저 일어나서 우리를 위해 게를 찾고 있었다니 감동이더라"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민경은 "그렇지, 이건 감동이야"라며 훈훈하게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