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면접 연습하고 건강관리까지'...광주서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 선보인다
2023.11.28 13:49
수정 : 2023.11.28 13: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시민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체감하고, 광주지역 기업의 AI 제품과 서비스 고객 확보를 위해 '시민·지역 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할 AI 제품·서비스 이용자를 오는 12월 7일(1차), 12월 21일(2차)까지 두 차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즈니스 △의료·보건·복지 △교육·학습 △안전·방범·방재 △문화·관광·스포츠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28개의 AI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블루캡슐의 'AI 휴먼 아바타를 활용한 민원 안내 키오스크', 카라멜라의 '전자상거래 통합 관리 솔루션 D-OCEAN', 나눔공간의 '인공지능 디자인 비서 서비스 알로비' 등 10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의료·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이노디테크의 '인공지능 치아배열 최적화 및 치아교정 장치', 팸닥터의 '정신건강 AI 진단 솔루션', 디지털메딕의 '노인용 AI 인지훈련 및 정서케어 플랫폼' 등 7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교육학습 분야에서는 디벨롭스토리즈의 '스마트 스피치 시뮬레이션 콘텐츠', 밍글콘의 '인공지능 교육도구 밍글봇', 고스트패스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출결 시스템' 등 6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방범·방재 분야에서는 세이프모션의 '어린이집 행동분석 솔루션', 에코피스의 'AI 수질 관리 장치 및 수질 관리 서비스' 등 3개 AI 서비스를 내놓는다.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는 인디제이의 '사용자 감정 맞춤 음악 스테이션 추천 라디오 서비스', 메타홍보의 '숏폼 영상 인공지능 필터' 등 2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내년 1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인디제이의 '사용자 감정 맞춤 음악 스테이션 추천 라디오 서비스'와 에코피스의 'AI 수질 관리 장치 및 수질 관리 서비스', 고스트패스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출결 시스템' 등도 이용 가능하다.
광주광역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번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의 AI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개발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비용의 일부를 바우처로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AI 체감률을 높이고 기업들의 고객 확보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들은 AI 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AI 서비스 및 제품 신청과 함께 바우처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시민들에게는 AI 제품 및 서비스 이용료 전액 또는 90% 이상의 비용을 지원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일상생활 속 시민들이 AI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고, 광주 AI 기업들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시민과 AI기업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면서 "일상에서 AI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체감 광주 AI 선도도시'와 광주 A I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