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AI·RPA 활용 프로세스 혁신 우수사례 소개
2023.11.28 14:31
수정 : 2023.11.28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력거래소는 27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된 제6회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대회에서 인공지능(AI)과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우수사례 2건을 발표했다 28일 밝혔다.
이번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대회는 정부혁신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력거래소는 '데이터 기반 애자일 정부' 관련 혁신 우수사례로 'AI(Chat GPT)를 활용한 전력수급대응 체계 혁신'과 'RPA를 화용한 공공 데이터 통계 혁신'을 주제로 성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AI를 전력수급 대응 업무에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수동으로 진행되던 복잡한 데이터 처리를 자동화했고 전력계통 운영 상황을 자체적으로 인식하고 직접 시간대별 발전기 출력을 조정하는 코드를 Chat GPT로 생성했다.
그 결과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기존 1개→최대 6개)으로 정확하고 민첩한 전력수급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고 역대 최고 하계 전력피크 (8월 7일 9만3615㎿)에도 빈틈 없는 전력공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전력거래소가 제공하는 공공 전력 데이터에 RPA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사례가 소개됐다. 전력시장 통계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는 50개 이상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 정산에 대한 수정이 발생할 경우 매번 수동으로 모든 자료를 추출 및 가공했지만 RPA 시스템의 개발·적용을 통해 자료 추출에서 통계작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다.
그 결과 통계 작성 시간의 80%를 단축하고 인적 오류 가능성을 제거해 기존 연 1회 제공하던 전력시장 세부 통계를 월 1회 제공함으로써 민간 소규모 사업자 및 신사업 참여자 등 고객의 공공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채영진 전력거래소 기획처장은 "RPA를 활용한 공공데이터 제공은 효율성 향상과 서비스 혁신의 성공적 사례"라며 "전력거래소는 향후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추진할 것이며 전력부문의 공공 생산성 향상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