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 운영
2023.11.28 15:02
수정 : 2023.11.28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일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범운행지구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지구부터 대공원 호반베르디움까지 약 1.8km 구간으로, 울산에서는 처음이다.
이곳은 도로 구획화가 잘 되어있고 교통이 혼잡하지 않아 실증 안전성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대학·혁신기관·기업이 집적한 구역과 주거지역 버스정류장을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요 발생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은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역중소기업(우수에엠에스(AMS), 비츠로스시, 케이에이알(KAR))과 함께 제작한 카니발 자율주행자동차와 관제 시스템을 실증 한다. 2025년에는 자율주행 버스도 추가 운영하는 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 원활한 자율주행 실증을 위해 △여객 및 화물 유상운송 허용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특례 △지능형 교통체계 표준에 관한 특례 △도로시설에 관한 특례가 적용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 첫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됨에 따라 울산시민들도 내년 상반기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편리함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라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확보가 용이해짐에 따라 지역 산업의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