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조정석 비밀연애 2년만에 들켜…상남자 매력에 반했다"
2023.11.29 05:30
수정 : 2023.11.29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거미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남편인 배우 조정석과의 비밀 연애를 언급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연애할 때 어떻게 했냐"라는 질문을 받고 "저희는 (몰래 연애한 지) 2년만에 열애 기사가 났다"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호감을 가진 순간이 언제였냐"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거미는 "둘 다 내성적이다. 그런 표현을 안 했다"라면서 "본인(조정석)이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저한테 가끔 연락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어느 날 조정석이 스태프들과 있는 자리에 거미를 초대했다는 것. 거미는 조정석에 대해 "평소 다정하고 섬세했는데 (초대받은 곳에 가서) 알고 보니까 굉장히 상남자 스타일이더라"라고 고백하며 호감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돌싱포맨' 출연진들이 "누가 먼저 사귀자 고백했냐"라며 궁금해 했다. 거미는 "저는 제 마음을 알게 됐고 오빠도 자기 마음을 알고 있었나 보더라. 분명히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하더니 제가 있으면 꼭 오는 거다. 너무 애매하게 행동하길래 솔직하게 얘기하려고 만났는데 먼저 고백하더라"라고 전했다.
아울러 "(조정석이) 자기가 생각하던 이상형에 제가 가까운 모습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계속 '만나면 안되는데' 생각하면서도 제가 부르면 가고 싶었다 하더라"라고 솔직히 말해 설렘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돌싱포맨'에는 가수 김범수도 게스트로 나왔다. 그 역시 비밀 연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20년 넘게 활동하면서 열애설이 단 한번도 안 났다. 노하우가 뭐냐"라는 물음에 그는 "특별한 건 없고 아무렇지 않게 다닌다. 대신 사람 없는 곳에 간다"라고 알렸다.
김범수는 "여행을 가도 임진각 같이 MZ세대들이 잘 찾지 않는 곳에 간다"라면서 "비슷한 세대가 가지 않는 곳에서 데이트를 주로 한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