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대학 축제때 뉴진스 만나…불편해할까봐 인사도 안해" 삼촌팬 모드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대학 축제에서 만난 후배 가수 뉴진스를 멀찍이 지켜본 이유를 밝힌다. 정용화의 삼촌 팬 모드에 '라디오스타' 아저씨 MC들과 장동민이 정용화 놀리기에 이른다.

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이하 '라스')는 장동민, 박재정, 정용화, 권은비가 출연하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특집으로 꾸며진다.

정용화는 최근 미니 2집 '너의 도시'(YOUR CITY)를 내고 솔로 아시아 투어부터 씨엔블루 일본 투어, '스우파2: 월드와이드로그' MC, 대학 축제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그런 정용화는 최근 6년 만에 진행한 '라스' 녹화에서 데뷔 13년 만에 경험한 첫 대학 축제의 매력을 공개하는가 하면, "무페이로 또 오겠다"는 위험한 선서를 남발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정용화의 무페이 선서 스토리에 장도연은 "파산하겠다"고 우려했지만, 김구라는 "홍보용으로 나쁘지 않다"는 예리한 시선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989년생인 정용화는 데뷔 첫 대학 축제를 앞두고 학생들과 세대 차이를 걱정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기분 좋은 반응 덕에 '제2의 정용화'의 삶을 살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대학 축제 때마다 우연히 뉴진스를 만났다며 "불편해할까 봐 인사도 안 했다"고 수줍어했다. 정용화의 조심스런 삼촌 팬 모드에 유세윤과 장동민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김구라는 진지한 충고를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용화는 최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살림남'의 매력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그는 당시 집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신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의 집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집이 완성돼서 '나 혼자 산다'를 기다리고 있다"며 제작진에 출연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김구라는 "'살림남'에서 섭섭하겠네"라고 짚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정용화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선수와 닮은 꼴로 화제가 된 것에 관련해 "나도 깜짝 놀랐다"며 인정했다. 원태인 선수와 조만간 식사할 계획이라는 정용화에게 김구라는 박재정의 철저한 준비성을 언급하며, '라스' 방송 전 원태인 선수와 셀카를 찍어 공개할 것을 신신당부했다.

정용화는 또 MZ세대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며 안무가 바다 앞에서 보여줬다는 '스모크' 챌린지를 공개하는가 하면, 군대 시절 군인들에게 노래 잘하는 꿀팁을 전수한 비화 등을 공개했다. 또한 하동균부터 이석훈, 윤민수, 이홍기 등 보컬리스트들의 성대모사를 훌륭하게 소화하는 정용화에게 모두가 감탄했지만, 그의 성대모사가 '기승전박영규'로 끝나 웃음을 유발했다.

'라스'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