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년·여성 전략지역 우선공천...후보심사에 '젠더감수성' 강화

      2023.11.29 11:02   수정 : 2023.11.29 11: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전략 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선 후보자 공천 심사에는 젠더 감수성을 강화해 반영하기로 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어제(28일) 회의에서 여성·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현역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 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도록 제안했다"고 전했다.

총선기획단은 또 당헌이 규정한대로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도록 제안하기로 했다.
공천 심사 및 경선시 청년·여성 우대를 강화하고, 청년 후보자 출마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 신인 후보자가 경선 시에는 정치 신인 가산점을 20%가 아닌 10%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2030세대 출마자들에게는 심사 경선 비용을 면제한다. 공천 심사 등록비,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내는 기탁금을 면제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청년·여성 선거지원단을 운영해, 선거컨설팅과 체계적 선거 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아젠다 준비기구를 구성해 인공지능(AI), 저출생, 기후위기 관련 의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후보자 공천을 심사할 때 젠더 감수성 반영도 강화하기로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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