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건설협회장 "차기 회장 선거 개입? 불가능하고 관여도 안해"

      2023.11.29 14:42   수정 : 2023.11.29 14:42기사원문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6월 1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 건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6.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립을 지키고 있고, 관여를 할수도 없고 하지도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상수 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도별로 대의원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중앙회장이 특정 후보를 추천하라고 개입할 수가 없는 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에서는 김 회장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타 후보의 등록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규정상 입후보를 위해서는 전국 157명의 대의원 중 20%에 해당하는 31명에게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추천을 받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선거 방식은 각 지역에서 선출된 대의원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선제다.

김 회장은 "내규상 중앙회장은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는 내용도 없고, 지원해선 안된다는 내용도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 더구나 중앙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하고 있다"며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사업을 못한다"고 했다.

해당 법안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 회장은 "인플레이션이 심화했다"며 "지방 지역은 빈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건축비의 상승으로 집값의 경우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분양가의 인상 압력이 강해 인근 시세가 급락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건축비가 30% 가량 올랐다"며 "그런 상황에선 집값이 내려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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