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줄이고 안전성 높이고…겨울 난방기 경쟁 후끈

      2023.11.29 18:39   수정 : 2023.11.30 18:20기사원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추위가 찾아오면서 난방가전 수요 역시 늘어난다. 이에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난방가전을 새롭게 출시하는가 하면 마케팅 활동에 착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에코프리 매트' 출시와 동시에 NS홈쇼핑 등을 통한 판매에 착수했다.

에코프리 매트는 프리미엄 '퍼(Fur)'를 결합한 카본매트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인조 모피 원단을 사용했다. 촉감은 밍크나 토끼털과 같다.


특허 받은 탄소 그래핀 열선을 적용했다. 이는 친환경 소재로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탄소 그래핀 열선에서 방출하는 원적외선은 피부 속까지 온기를 전달한다. 신일전자는 에코프리 매트 외에 '에코 팬 큐브 히터' 등 난방가전 라인업을 갖췄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에코프리 매트는 고효율 난방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이라며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제품으로 오염이나 얼룩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전자파를 줄인 '쿠쿠 DC 카본 전기 온열 매트'를 선보였다. 온열 매트는 일반 전기 매트와 달리 열선 재질을 고탄성 카본으로 만들어 전자파 방출을 최소화한다. 특수 합금 발열선을 2중 안전 구조로 감싸 높은 내구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피부 속까지 열을 전달하는 원적외선을 방출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하루 8시간씩 한 달 내내 사용해도 전기 요금이 1130원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난방비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 등에 적합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저렴한 전기 요금과 함께 세탁이 가능한 내구성, 소비자 맞춤형 기능 등이 특징"이라며 "영상 30도에서 45도까지 총 7단계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세코는 야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를 판매 중이다. 외관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했다. 등유를 넣고 전원을 연결해 작동하는 팬히터 구조다.

상판을 이용해 요리를 하는 캠핑난로 감성과 팬히터 안전성을 모두 갖췄다. 충격 감지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중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또한 99.9% 완전연소 방식으로 실내외 관계없이 난방이 가능하다.
'퀵스타트 모드' 적용 시 영하 5도 기준 3분 만에 점화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올 겨울은 예상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난방가전 출시와 함께 마케팅 경쟁이 활발히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료 인상 등을 감안해 난방비 부담이 적은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