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다문화 학생 교육 허브' 청사진
2023.11.29 19:25
수정 : 2023.11.29 19:25기사원문
부산북부교육지원청은 2024년 12월까지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부산 북부지역은 부산에서도 다문화 학생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부산 유·초·중학교를 다니는 다문화 학생 7375명 가운데 26%인 1884명이 북부지역 학생이다.
이에 부산북부교육지원청은 지자체, 학교와 연계해 다문화 학생의 유형·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성장 중심 밀착 지원을 위해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허브는 기관 간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 영역·시기·방법의 다양화, 거점학교와 성장지원단 운영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지자체는 프로그램 개발·매칭 등 역할을 하고, 거점학교는 프로그램 기획·운영 역할을 맡는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원활한 허브 구축을 위해 30일 교육장·구청장 간담회를 열고 허브의 주요 과제 공유, 지원 방안 마련 등 추진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중 교육지원청, 학교, 지자체 관계자로 구성된 추진 위원회도 구성하고, 수시로 만나 협의할 방침이다.
김범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 허브는 지역 교육공동체 협력을 통해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 학생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