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때 숫자‧알파벳 깨우쳤다"...2살에 최연소 멘사 회원된 미국 소녀

      2023.11.30 08:26   수정 : 2023.11.30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두 살의 나이에 최연소 여성 멘사(Mensa) 회원이 된 여자아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아이는 한 살때 숫자와 알파벳 등을 깨우치고, 생후 18개월부터 글을 읽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소도시 크레스트우드에 사는 아이슬라 맥냅은 지난해 6월 '스탠퍼드 비네 테스트'(Stanford Binet Test)에서 지능지수(IQ)가 같은 연령대 9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멘사 가입을 승인받았다.

생후 2년 195일 만이다.

기네스 세계 기록(GWR)은 지난 27일 맥냅을 '멘사 최연소 회원'으로 인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영재 모임인 멘사의 회원이 되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능지수(IQ) 테스트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 이내에 드는 지적 능력을 검증받아야 입회 가능하다.

최연소 여성 멘사 회원이 된 맥냅은 현재 또래 친구들과 함께 유아원에 다니고 있다.

맥냅의 부모 제이슨과 어맨다는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생후 7개월 때 그림책을 보면서 특정 사물을 지칭하면 골라낼 수 있었고 한 살이 되자 색깔과 숫자, 알파벳을 깨우치고 18개월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면서 "딸이 학습에 재미와 자긍심을 느끼며 특히 수학과 읽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데 학습 의욕이 높아 때로는 어디서 배웠는지 모를 내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고 설명했다.


맥냅의 부모는 "학습 영역을 제외한 딸의 언행은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있는 능력'과 '평범한 면모' 어디에 기준을 맞춰야 할지 난해할 때가 있다"면서도 "딸이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할 자원을 찾기 위해 멘사에 가입시켰고, 멘사 가입의 최대 혜택은 커뮤니티에 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유치원 교육과정을 일찍 시작할 수 있는 개별화된 수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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