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체험 '청소년 의회교실' 마무리...927명 참여

      2023.11.30 15:26   수정 : 2023.11.30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 시작한 '2023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에 모두 927명이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청소년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매년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의회 교실은 11월을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의회교실 8회, 도의회 방문 체험 32회 등 총 40회의 의회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관내 38개 학교와 2개 단체 학생 927명이 참여했다.

먼저 모의의회에서는 학교·사회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자유발언, 조례안 및 찬반 토론 등 도의회 본회의 의사운영과 같은 방법으로 입법 절차에 체험하면서 도의원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소년 의회교실은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8%가 프로그램 전반에 만족하고, 94.1%가 지방의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가장 유익하고 좋았던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는 모의의회(95%)와 OX 퀴즈(94.8%), 수료식(93.6%) 순으로 조사되는 등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구 의원과 만나 지방의회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의회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북부 등 원거리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는 시·군도 참석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의회교실을 병행하는 등 청소년 의회교실을 지속·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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