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 노력 인정받는 카드·보험업권...현대카드·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금감원장상 수상
2023.11.30 16:32
수정 : 2023.11.30 16: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드·보험사들의 금융교육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카드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제18회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가 유일하게 수상했다.
금융공모전은 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금융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됐다. 금융감독원은 비영리 목적으로 금융교육을 시행하는 기관 및 개인이 제출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현대카드는 금융교육 우수 프로그램 부문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현대카드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진행하는 '1사1교 금육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한 '리그 오브 파이낸스(League of Finance)'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 금융 교육을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리그 오브 파이낸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가상 공간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금융 상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한 퀴즈 대항전도 심사위원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카드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한 신용 습관 이해' '신용 생활의 중요성' 등을 소재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해 왔다. 9년 간 320여회에 달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1만 여명이 넘는 학생을 교육했으며 뮤지컬, 방탈출 추리 게임 등 금융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시니어(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금융사기 예방 교육 키트'를 활용한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지난 29일에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시니어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연극공연을 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꿈이 쑥쑥 경제가 쏙쏙 보드게임’으로 이날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꿈이 쑥쑥 경제가 쏙쏙 보드게임’은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2007년부터 진행해 온 ‘KB라이프 경제교실’ 활동의 일환이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KB라이프 경제교실’을 통해 약 16년간 2만9000여 명의 아동∙청소년에게 보드게임, 경제상식 퀴즈 등 다양한 교재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눈높이에 맞춘 경제교육을 제공해 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