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명덕호수공원에 어린이들 아이디어 반영된 놀이터 개장

      2023.11.30 17:33   수정 : 2023.11.30 17: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명덕호수공원에 어린이와 부모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맞춤형 어린이놀이터가 만들어져 개장했다.

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선 곳은 HD한국조선해양이 토지 소유자로, 지난해 10월 동구에 무상 사용을 승낙했다.

울산 동구는 30일 명덕호수공원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과 시·구의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덕호수공원 어린이 놀이터’ 개장식을 가졌다.



동구는 어린이 놀이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문가, 시민단체, 어린이, 학부모 등으로 주민참여단을 구성하고 '놀이터학교'를 운영하며 놀이터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대상 설문조사와 온라인 설문 등의 방식으로 선호도를 조사하고 실제 놀이기구와 바닥재 선정에 있어 의견을 반영했다.


그 결과 사업비 4억원이 투입돼 전체 면적 730㎡ 규모로 조성된 명덕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에는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구르는언덕'을 비롯해 집라인, 인디언집 등이 만들어졌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명덕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이와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사용자 중심의 시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자연 속에서 창의적인 신체활동을 하면서 어린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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