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의 클래스"..美 최고 명문 하버드생들 '테일러 스위프트' 배운다

      2023.12.01 06:26   수정 : 2023.12.01 0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명문 하버드대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의 음악 세계를 다루는 강의가 개설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하버드대가 내년 봄 학기부터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Taylor Swift and Her World)를 신설한다고 보도했다.

이 강의에서는 스위프트의 삶에서부터 음악 커리어, 팬 문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 세계를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하버드대 웹사이트에 게시된 강의 설명 글에 따르면 학생들은 “백인·(미국)남부·범대서양 텍스트와 퀴어(성소수자) 서브텍스트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와 소설가 윌라 캐더의 시, 소설 등을 비롯해 스위트프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문학 작품들을 읽고,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 등 스위프트에게 음악적 길을 열어준 여성 예술가들도 살펴본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대와 뉴욕대도 스위프트에 대한 강의를 개설한 바 있다. 뉴욕대는 스위프트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했으며 스위프트는 작년에 이 대학 졸업 연설을 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최근 ‘에라스 투어’로 미국 전역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엄청난 경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스위프트가 미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할 때마다 해당 지역의 경제 판도가 바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 북미 공연의 회당 수익이 1360만달러(한화 약 177억원)로 추정되며, 총 146회의 공연을 여는 동안 약 19억달러(한화 약 2조4838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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