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총알도 막는다는 사이버트럭 출고 시작
2023.12.01 09:20
수정 : 2023.12.01 09: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처음으로 세단이 아닌 전기차인 사이버트럭을 출고하기 시작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테슬라는 첫 공개 4년만에, 또 당초 생산 계획보다 2년 늦게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공개, 출고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길이가 1.8m가 넘고 4950kg의 무게를 끌수 있으며 창문은 총탄까지 막을 수 있다.
가격은 당초 예상됐던 5만달러 보다 비싼 6만990달러(약 7920만원)에서부터 최고 9만99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책정됐다.
경쟁 차종인 포드의 F-150라이트닝은 대당 5만2000달러(약 6500만원), 리비안의 R1T는 7만9500달러(약 1억3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머스크는 이틀전 주행거리가 500마일(약 800km)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320마일(약 512km)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이버트럭은 4년전 시제품이 처음 공개됐으며 당초 2년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머스크는 공급망 차질로 올해부터 생산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차체가 스테인레스강으로 만들어져 부식과 찌그러짐을 막아주며 총탄도 막아준다고 선전해왔다.
그러나 2019년 시제품 행사에서 유리창이 쇠구글에 쉽게 깨지기도 했다.
이미 100만명이 사전구매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을 연 20만대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