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절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 나선다

      2023.12.03 10:13   수정 : 2023.12.03 10: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동절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4일부터 29일까지 실내 놀이시설과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키즈카페,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캠핑장 등 67개소다.

광주시는 안전점검에 대한 전문성 확보 및 실효성 강화를 위해 자치구,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화재 대비 소화 장비 및 방화구획, 피난 시설·대피로 유지관리 상태 △전선 배선 불량,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전기·기계실 등 유지 관리 상태 △소방·전기 등 분야별 법적 기준 준수 및 안전성 여부 등 안전 관리 실태 전반이다.

광주시는 안전점검 결과 단순·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은 시설관리주체에 12월 말까지 보수·보강하도록 하는 등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겨울철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리 주체를 대상으로 사고예방 홍보, 교육 및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남주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으로 실내 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면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피난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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